뭄뭄이 여행&맛집 탐방일기🍗

부산 광안리 여행 : 즐거웠던 3일, 새로웠던 부산

뭄뭄이의 하루일기 2022. 10.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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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뭄뭄이에요!

넵.. 부산 여행 저번에 올렸었죠?ㅎㅎ

이번엔 해운대가 아니라 광안리예요!

작년 11월에 다녀온 건데

오히려 해운대보다 더 좋았던 여행이라

이걸 또 끄적여볼까 합니다.

 


 

" 부산 광안리 여행 1일 차 "

 

전 날에 두근두근 대서 잠도 안 오던 ㅋㅋ

다들 쉴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가방에 짐을 다 싸고 출근했습니다. 헿

부랴부랴 일 다 끝내고 수원역으로 달려갔다죠.

다행히 그날 딱 6시에 맞게 일을 끝내서

제시간에 갈 수 있었답니다.

친구들과 수원역에서 만나서 KTX 타고 슝슝~!

타면서 제가 보고 싶었던 스위트홈 정주행 ㅎ

송강 왜 이리 멋있던지;

은둔형 외톨이 설정이 이해 안 가던..

 

부산역 도착

 

 

그렇게 넷플 감상하다가 잠에 들어서

일어나 보니 부산에 도착했더라고요.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러 빠져나오면서 찰칵!

가면서 광안대교의 영롱하게 빛나는 조명도 찍어주고,

제가 이 때는 아이폰 13 pro max를 사용 중이었는데

화질이 죽이더군요.

(지금은 삼성 페이 때문에 갤럭시로 갈아탄 1인)

 

부산역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좀 복잡해서 당황하긴 했는데

다행히 지나가던 고등학생 분이 가시는 거 보고

따라갔던 ㅎ휴ㅠ 감삼다!

그렇게 빠져나와 북두칠성(?) 도서관에서

유니콘 동상과 함께 사진 찍어주고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 이름은 기억은 안 나는데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뷰 맛집으로 골랐습니다.

 

숙소에서 회먹방

 

 

숙소는 더블침대였는데 서랍식으로 또 침대를 꺼낼 수 있더라고요?

왕 신기;

인테리어도 정말 깔끔했고 장식도 너무 이뻐서

오자마자 엄청 찍었던 것 같은데

죄다 친구들 개그 사진밖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물론 거기서 건진 친구들도 있어서 천만다행.

숙소는 20만 원 안으로 예약했었던 것 같아요.

 

완전 저녁에 도착한 터라 저 때가 아마

한 10시~11시 넘어갈 때쯤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부산 왔으니 회 어떠냐 해서

만장일치로 회를 사러 갔더니

닫은 곳이 많아서 ㅠㅠ

영업 중인 곳을 검색해 부랴부랴 사 왔습니다.

 

도미랑 방어랑 광어회였나?

간 김에 낙지탕탕이도 쟁여왔죠.ㅎ

회로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닭발도 같이 시켰습니다. + 주먹밥도.

회가 얼마나 쫠깃쫠깃하던지 맘껏 먹고,

닭발도 맵지만 야무지게 뜯어먹어주었습니다.

 

맥주는 필수로 있어야 하는지라

친구들과 제가 젤 좋아하는 예거 복숭아 맛으로

편의점에서 4+1 해서 쟁여왔다죠.

 

후식으로 와 아이스크림을 먹어주며 파티는 끝!

 

맛나게 즐기고 씻고 팩 파티를 해준 후,

1일 차에 붙이기로 한 네일팁을 꺼내서 붙이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며

꿀잠에 들었답니다.

 

네일팁 해보니까 겁나 불편한데

다들 어떻게 붙이고 다니시는 거죠..

코 긁을 땐 참 좋던데

화장실 갈 때나 손 씻을 때,

핸드폰 할 때 너무 불편하던;;

그래도 이쁘긴 했지만 허허.

 


 

" 부산 광안리 여행 2일 차 "

 

2일 차 아침이 밝아서 밝은 하늘도 거울 통해서 찍어주고

인테리어 맛집이라 그런지 사진이 인스타스럽게 잘 나왔더라고요.

 

광안리 앞바다 감상

 

숙소 바로 앞이 바다라 사진 엄청 찍고,

발자국 없는 곳을 찾아 자국도 만들어 찍어주고 ㅎㅎ

거기다가 돌로 저희 다녀갔다는 표식도 남겨주고 왔습니다.

지금은 물에 쓸려 없어졌겠지만.

 


사진 맛집 : 용소 웰빙공원

 

용소웰빙공원

 

다음으로 향한 곳은 용소 웰빙공원입니다.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공원에 도착했는데요.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좀 있더라고요.

인스타에서 보던 풍경이 바로 앞에 보이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진짜 사진 맛집 공원이다 생각이 들더군요.

 

저의 친구 날씨 요정님이 계셔서 그런지

하늘도 진짜 맑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옆쪽에 갈대밭이 있었는데

너무 이뻤습니다. 그때 바람이 좀 많이 불었거든요.

하늘하늘 움직이는 게 바로 앞에 가서

사진 찍찍!

의자에 앉아서 친구들 번갈아가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ㅋㅋ

한 600장 넘게 찍은 듯합니다.

 

만족스러운 포토식 이후 조금씩 걷다가

바로 다음 행선지로 향했습니다.

 


해리단길 카페 맛집 : 듀플릿

 

카페 듀플릿

 

그곳은 바로 카페 듀플릿인데요!

해리단길 쪽에 있는 카페인데

인스타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

 

안쪽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밖에 테이블 생기자마자 앉아서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뱅쇼랑 헤이즐럿 더블 샷,

초코 마시멜로우 라테인가..

그리고 저 유령 마시멜로 브라우니

월간 디저트였나 봐요.

 

엄청 맛있었어요.

꾸덕하고, 위에 올려진 마시멜로우와

브라우니가 합쳐지니까

세상 당뇨 걸릴 것 같은 맛?

뱅쇼는 뜨끈해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 만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지

트리도 세워놓으셔서 한 컷 찰칵!

 


피자 맛집 : 매드독

 

매드독 피자

 

다음은 매드독으로 출발!

부산에서 시카고 피자집으로 여기가 유명하다길래

광안리 앞바다 좀 구경하다가

인생 네 컷에서 사진도 좀 찍고,

올리브영도 돌다가 들어간 매드독.

 

시카고 피자 한판이랑 치즈포테이토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치즈가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

세상 맛있어서 ㅋㅋ

감튀도 맛있었어요 ㅠㅠ

 

배가 불러서 다 먹진 못했지만

이렇게 오늘도 먹방 투어로 2일 차를 끝냈습니다.

 


" 부산 광안리 여행 3일 차 마지막 날 "

 

친구가 아침부터 속이 안 좋았는지 다 토했더라고요.

자느라 몰랐는데 계속 화장실 붙잡고 있었더라는..

그 친구가 커피 마시고 싶대서

커피 타 줬는데 바로 속이 또 이상하다고 ㅠㅠ

아 아무래도 속이 허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돼서 바로 국밥집에 데려갔죠.

 

국밥과 스타벅스

 

유명한 국밥집이었나 봐요.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었는데

무튼 김치 콩나물국밥, 시래기국밥 이렇게 시켜서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아프던 친구도 속이 좀 괜찮아진 거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10분 후 바로 화장실 행..

애가 계속 괜찮다고 그래서

잠깐 주변을 구경하다가

좀 심한 듯싶어서 바로 병원에 데려갔어요.

 

병원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진료받아보니까 술병인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2일 차 밤에 좀 광란의 술파티를 또 벌이긴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이야;;

 

그래서 수액 받아야 한다고 해서

바로 진료비 계산하고

수액 맞는 시간 동안 밥 먹고 오래서

저희는 끼니를 해결하러 리안광에 갔죠.

 

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걸어서 갔는데

거기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와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여기도 유명한 맛집이라.

 

사진은 찍을 새가 없었어요.ㅠ

빨리 먹고 병원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었어서

한 30분 지났을 쯤이었나

다 먹어가고 있었는데 아픈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지금 리안광으로 택시 타고 가고 있다고ㅋㅋ

 

몰랐는데 수액 맞고 바로 병원 측에서

나가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정도 잘 시간은 주겠거니 했는데

들어보니 한숨도 못 잤다고ㅠㅠ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무튼 친구랑 바로 만나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열차 시간 기다리다가 그렇게 마지막 여행을 마쳤답니다.

 

친구가 아파서 아쉬웠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래도 이틀은 정말 만족스럽게 보냈기 때문에 오케이!

다음날 물어보니 출근은 못했고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다행 ㅠㅠ

담엔 술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교훈을 얻었어요.

"뭐든지 적당히"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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