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뭄뭄이 입니다!

오늘은 7월달에 다녀왔던 경주 여행 일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친구가 경주를 다녀왔었는데 엄청 좋았다고,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괜찮다며
"이번엔 경주로 여행가는 건 어때?" 하길래, 그래서 가게 된 곳이 경주 황리단길이었어요.
" 경주여행 1일차 "
아침 10시 반쯤에 출발해서 KTX 타고 슝슝~
KTX 타고 갈 때는 참 날이 맑았는데, 경주에 도착하니까 바로 비가... 후드드드득
KTX 내려서 밖에 나오자마자 비가 엄청와서 ㅠㅠ 편의점에 우산 구매해버렸습니다.
집에서 우산을 안챙겼지 뭡니까 ㅠ 우산이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였던 것 같아요.
구매하고나서 몇 분 있다가 그쳐서 어이가 없었지만..ㅎ
이왕 숙소 잡을거면 우리가 돌아다닐 맛집 근처에 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경주 동행스테이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 쪽이 제일 가깝더라구요.
(다른 곳은 다 예약이 잡힌 상태 ㅠㅠ)
도착했더니 외관은 음...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이 곳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용 ㅠㅠ)
숙소 안에 들어가보니 탁자를 가운데 두고 양사이드에 침대가 두 개 있었구요.
숙소 안 분위기는 괜찮아서 나름 싸게 잘 왔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짐을 다 두고, 물이 없어서 한 5분 거리에 있는 마트에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숙소에 여성 분들이 와계신거에요;;
처음엔 뭐지..? 우리가 문을 안 잠갔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집주인 분이 여기가 예약되어있는지 까먹으신건지 이중으로 예약이 잡혀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숙소에 다른 사람의 짐이 놓여있으니 당황하셨던지 집주인 분과 통화 하시더군요.
황당하긴 했지만, 그 여성 분들이 제일 어이없으셨을 것 같네요ㅠㅠ
혹시 숙소 잡으시게 되면 이중으로 잡혀있지 않은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대릉원과 천마총
무튼 저희는 마음을 추스르고 대릉원과 천마총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입장료를 내고, 대릉원에 입장했는데요.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자리도 보이고 사진찍기에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여기는 대릉원의 포토존!
인스타에서 봤던 포토존이 여기더라구요ㅋㅋㅋㅋ 진짜 사진 찍기 좋아보이는 곳이었어요 ㅠㅠ
줄이 엄청 길었는데 다들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거 보고
"음.. 못찍겠다~" 하고 바로 런했더랬죠..아숩
돌아다니던 도중에, 꽃이 엄청 피어있어서 봤는데 백일홍이라고 하나봐요.
바람 덕분에 분홍색이 하늘하늘 거리던게 참 이뻤어요.
카페 맛집 : Olivee
소바카게를 가기 전 들렸던 올리브!
잠깐 위 좀 달랠 겸 맛나보이는 카페 같아서 들렸던 곳이에요.
인테리어도 너무 이뻐서 좋더라구요. 인기가 많은지 사람도 바글바글했고.
거의 스콘, 마들렌 위주로 있었는데 왜 다 먹고싶던지.. 너무 영롱했...
그래도 입가심용으로 왔기 때문에,
그냥 스콘 스트로베리 1개랑 아이스크림 커피(아포카토) 3개 주문시켰어요.
여기 오면 아이스크림 커피는 무조건 먹어봐야한다고 하네요.
먹으니까 진짜 달달하고 맛있어요 ㅠㅠ 스콘은 뭐.. 다들 아는 맛ㅎㅎㅎ KFC에서 자주 먹던 스콘 맛!
위도 달래줬겠다. 이제 소바카게로 돌격!
가는 도중에 발견한 애기쥐..귀여운데 재빨라서 악! 소리 질러버렸다죠..ㅋㅋㅋ
숨겨진(?) 맛집 : 조밀
원래는 친구가 가봤던 맛집 소바카게를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너무 유명한 건지 대기가 너무 길어서 안되겠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계속 찾다가 바로 옆 쪽에 조밀 이라는 곳이 있길래 그쪽으로 향했습죠.
거기는 대기자가 3팀 정도 밖에 없어서 한옥 마루에 앉아 기다렸어요.
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발견한 제비와 제비아가들ㅎㅎ 너무 귀여워~~
어느새 저희 순서가 와서 신나는 마음으로 달려갔죠.

일단 맛있어보이는 걸로 골랐는데, 에피타이저 느낌으로만 시킨거라
조밀스테이크, 마늘쫑오일파스타, 새우바질리조또를 시켰어요! (쓰고보니 에피타이저는 아닌듯)
만약 조밀에 가시게 된다면, 조밀스테이크 꼭 시키세요!! 이건 꼭 먹어야해요!
스테이크에 매쉬드 포테이토 치즈? 구성인데 으깬감자에 치즈 넣어서 만든 것 같아요.
스테이크 한 개를 콕 찍어서 매쉬드 포테이토 치즈를 돌돌 말아서 홀그레인 소스 바르고
냠 먹으면 진짜.. 환상적입니다. JMTGR 존맛탱구리라는 겁니다.ㅠㅠ

그 외에도 마늘쫑오일파스타, 새우바질리조또도 맛있었어요!
세 개의 조합이 진짜 좋았달까 ㅠ 어흑 넘 마시쪙..
먹고서 좀 쉴까하고 숙소에 와서 좀 쉬다가, 이런 날 술은 빠질 수 없죠!
술 맛집 : 정밤이 아니라(?) 동취
여긴 정밤인데요! 사람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 저녁 때라 예약해도,
사람들이 잘 안 빠지거든요. 술집이니까 ㅠㅠ
그래도 대기 걸어놓고 앉아있었는데,
직원 분이 정밤 2호점이 있다고 그쪽으로 가셔도 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오??? 하고 바로 튀어갔죠.
이름하야 "동취" 뭔 뜻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취하자는 건가..(뀨?)
정밤에서 나와서 위쪽으로 간 다음에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던 동취.
안내문이 있어서 아마 찾기 쉬우실 거예요.
취할 거 같은 좡난아뉜 분위기
일단 분위기는 합격! 자리는.. 없어서 주방 바로 앞에 앉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바로바로 나오더라고요. 직원 분들도 필요한 거 바로 갖다주시구 굿!
메뉴판을 보고 잠깐 맛집인가 아닌가 긴가민가했지만
(저희는 정밤을 더 기대하고 있었기 뛔문에..)
닭 모듬 숯불 구이와 스키야키, 짐빔 하이볼 3개 먼저 주문시켰죠.
넘 마시써..!!! 달달한 하이볼 최고오~! (레몬을 즙짜듯 섞어줬더니 쓴 맛이 별로 없었어요.)
스키야키 등장~! 전골이라 그런지 육수도 죽이고, 맛도 죽이더군요.
닭 모듬 숯불 구이도 바로 나와서 진짜 행복하게 먹었어요.
설탕 뿌려진 건빵도 주는데, 이건 기본 반찬으로 주시는 것 같아요.
저 모듬 중에 젤 맛있었던게 껍질이랑 근위, 날개가 진짜 대박입니다!
3가지 소스 중에 골라서 취향에 맞는 걸로 찍어드시면 완전 나이스.
데리야끼 소스랑 간장 소스, 마늘 기름장 이었던 것 같아요.
밑에 마요네즈랑 각종 시즈닝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ㅎㅎㅎ
아 그리고, 짐빔 하이볼 말고도 얼그레이 하이볼도 있었는데요.
얼그레이도 진짜 맛있으니까 가시게 된다면 꼭 드셔보세요!
짐빔보다 더 좋아하실 수도..
와구와구 먹고 다 먹어갈때 쯤에, 갑자기 정밤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지금 드시러 오시면 된다고 ㅎㅎㅎ
그래서 이왕 온 거 가고싶었던 정밤도 가봐야하지 않을까해서 또 정밤으로 향했답니다.
술 맛집 : 음.. 그저 그랬던 정밤
무료로 주시던 웰컴주 레몬 소주였나.. 맛은 괜찮았어요!
허지만 옆테이블 보고 우린 왜 저 이쁜 잔으로 주지 않은걸까 생각하며 다음 메뉴를 시켰답니다.
청불크림파스타와 정밤 하이볼 3개!
뭔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정밤 하이볼도 그닥...별로 맛이 없었고,
배가 불러서 그런 건지 왜 유명한지 알 수 없었던 곳이었어요.
비주얼은 참 좋았는데,, 다 제외하고 고구마스틱이 제일 맛있더군요.
정밤 후기는 요기까지!
어우.. 1일차 경주 여행일기를 마쳤네요.
다 쓸 수 있을까 했는데 2일차는 다음에 써야겠어요.ㅎㅎ
여행이라 그런지 쓸 것도 많고, 거의 맛집 위주로 말하느라 헤헿
그럼 다음 포스팅은 2일차니까 거기서도 맛집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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