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뭄뭄이에요~!
오늘은 2020년 코로나 터지기 전에 다녀왔던 부산여행을 추억하고자 올려봐요..ㅎㅎ
" 1월 부산 첫 여행날 : 첫째 날"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부산이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부산 해운대 쪽으로 향하기로 맘을 먹고
숙소 예약하고, 이왕이면 빠르게 가려고 KTX 도 예약해놨더랬죠.
당일날 KTX 타고 부산으로 향했는데요.
그때 회사 끝나자마자 후다다닥 부산으로 향하는 바람에
저녁도 못 먹고 갔었습죠..(넘나 배고팠어요ㅠㅠ)
저녁에 출발하는 바람에 몇 시간 지나서 부산 도착했는데
컴컴해가지고 ㅋㅋㅋ ㅠㅠㅠ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잡아놨던 터라 택시 타고 슝슝슝 갔죠.
택시비가 1~2만 원..? 3만 원인가.. 그 정도 나왔었는데
보고 기겁했더랬죠. 흑....
해운대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 가지고 근처 돼지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배에서 밥 달라고 꼬르륵 소리가 장난 아니었기 땜시..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다들 급하게 먹느라 ㅋㅋㅋㅋㅋ
아무도 사진 안 찍고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
숙소는 그냥 최대한 싼 곳으로 정해놔서 외관은 그닥..
그냥 약간 중학생 때 갔었던 극기훈련장 숙소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이런 곳에라도 돈을 아껴야 먹을 거에 정신을 쏟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숙소,, 보여드리기 민망하니까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찍지도 않음..죄송합니다)
" 1월 부산 첫 여행날 : 둘째 날"
그래도 숙소에서 자고 난 다음 날
고메밀면 이라는 곳에서 밀면을 먹었어요 ㅎㅎㅎ



오.. 진짜 맛있더라구요ㅠㅠㅠ 첨 먹어봐서 그런가..?
전 물밀면 먹었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진한 육수에 면발도 탱탱하고, 위에 올려진 계란물 묻힌 고기 고명(?) 도 맛있었구요!!
비빔밀면 시킨 친구가 물밀면 한 번 맛보더니 뺐어먹으려고 해서 ㅋㅋㅋㅋㅋ
같이 뺐어먹어 줬죠 ㅎㅎ
수제 만두도 있길래 먹어줬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 엄지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맛.. 크
(근데 직원 분한테 물어보니까.. 수제가 아니라고 하셔서..(예???))
무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부산 둘째 날이랑 마지막 날에 또 먹었어요. 헿ㅎㅎㅎ 계속 생각나가지고..
(근데 아부지랑 부산 갈 일이 있어서 또 먹었는데 이상하게 여행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 나네요 ㅠ 아숩)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배도 불렀겠다 배 꺼지게 운동이나 할까 해서
부산 롯데아울렛으로 향했습죠.
외관이 궁전같이 생겨가지고 사진 찍어놨어야 했는데!!ㅠㅠ
남는 건 사진밖에 없는데 자꾸 까먹네용..
대신 이런 거만 찍어왔습니다. 헿ㅎ



ㅎㅎㅎㅎ... 헤헤 귀여운 곰돌쓰와 펭돌쓰
주변을 돌다가 1층인가 그쪽에 어벤져스 영웅들이 있어서 찍어왔습니다.
잠깐 구경했었는데 와... 아이언맨 가격대가 ㅋㅋㅋㅋ
3,950,000원..ㄷㄷㄷ 금액대보고 진짜 기겁을 ;;
아울렛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옷 구경할 것도 많아서 배 꺼지게 하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그다음 행선지는 해운대! 에 있는 스타벅스 입니다.

이때 스타벅스에서 무슨 시식 이벤트? 새로 나온 케이크 드셔 보라고 주셨는데
JMT!!! 무슨 레드벨벳 케이크였었어요!
뭔가..퐁신한 퐁..레드크림 맛?
죄송해요. 맛이 기억이 안 나는데 맛있었다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스벅이 가격대가 좀 있어서 커피는 그냥 티 종류 마셨던 것 같네요.
해운대 바다 보면서 먹는 커피와 케이크.. 크....
파도가 철썩철썩 치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하늘은 좀 우중충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바다 본 것 만으로 만족!
커피 다 마시고 나와서 바로 앞에서 바다 구경하고,
모래가 젖어있어서 그런지 신발이 좀 더러워졌지만
파도 소리 들으니까 평온하고, 우울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다음은 친구가 가자고 한 곳!

바로 동백섬 코스입니다!
이때 날씨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었는데
그래도 정말 속이 탁 트이고, 운동도 되고 진짜 좋았어요 ㅠㅠ
마스크도 쓸 필요 없었던 때라 공기 그대로 마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던...
물론 지금은 코로나 다 풀려서, 지금도 갈 수 있긴 하지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ㅠㅠ

겨울 바다 풍경 괜찮나요? 나름 잘 찍으려고 노력 많이 하긴 했는데
프로 분들의 솜씨를 따라가긴 힘드네요 ㅎㅎ
철썩철썩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동백섬의 파도 소리 들려드리고 싶어요!
동백섬은 산책 코스도 있어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 수 있고,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망원경도 배치되어있어서 그걸로 구경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산책 코스 걸으면서 꽃도 봐주고,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백섬이니까 동백꽃..?
허튼 이뻐서 찍어주었답니다.
그리고 저녁에 예약해뒀었던 그랜드 애플 뷔페로 향했답니다.
갔는데요.. 어우... 비싸요. 진짜 비싸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예식장이 딸려있던 곳이었더라고요.
(예식장이 같이 있는 곳은 맛이 별로라고 친구가 말해주었답니다.)
음식은 그냥 그럭저럭.. 맛있지도 않고;;
가고 나서 좀 후회가 되더라고요..
스테이크 같은 것도 줄이 길게 서 있어서 잘 먹지도 못했고 쩝..
다음에 부산에 온다면 뷔페는 잘 가지 않는 걸로..


저녁에 뷔페 먹고서 배 꺼뜨릴 겸, 걸어서 해운대까지 다시 왔답니다.
저녁 밤바다예요!! ㅎㅎㅎ
근데 웬 걸? 몰랐는데 이런 성도 지어져 있더라고요 ㄷㄷ
보구서 와,,, 대박!! 반짝반짝한 게 너무 이쁘더라고요. 엘사 생각도 나고.



저 멀리 물고기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조명으로 파도를 나타냈는데 진짜 멋졌어요! ㅠㅠ
사람들도 여기가 맘에 들었는지 엄청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가면서 선물박스도 보이고, 빛나는 나무도 구경!
" 1월 부산 첫 여행날 : 셋째(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어디로 갔냐면요.


바로 더베이 101에 갔답니다. 선물상자같이 포장된 건물이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ㅎㅎ
여기에 피시 앤 칩스가 그렇게 맛있다고 친구가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해서
야무지게 먹어주고 가려고요!
시켰는데 23,000원..ㄷㄷㄷ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 입 먹어보니 불만사항 싹 사라지고 야무지게 먹어주었습니다.
(진짜 존맛탱,,,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ㄹㅇ)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지만요...ㅎㅎㅎ;; 혹시 먹게 되신다면 한 김 시키고 드세요.
입천장에 불나요;;
다 먹고 안에 가게도 구경해주고, 나와서 빵집으로 고고!
부산에 맛있는 빵집이 있다고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답니다.
부모님 드릴 겸 갔는데 빵집 이름은 옵스 였어요.
위치가.. 어디였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시장을 지나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었어요.
좁은 통로를 지나야 보이는 곳이었는데 빵을 시식할 수 있더라구요!
먹어봤는데 진짜.. 존맛탱탱구리!!
그래서 거기서 이름은 모르겠지만 딸기가 올려져 있는 빵이랑,
다쿠아즈와 앙버터 빵, 슈크림 빵, 생크림 빵인가.. 하튼 좀 쓸어 담아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이랑 같이 먹으려고 샀었는데 어무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던 상태라
빵 갖다 드렸더니 맛있으셨는지 아주 잘 드시더라고요ㅋㅋㅋㅋ(뿌듯)
푸딩은 엄니 보고 좀 남겨달라 했는데 다 드셨...;;;;
한 입도 못 먹었어요 ㅠㅠ힝... 좀 더 사 올 걸...
고래사 어묵도 들려서, 친구가 집에서 먹을 거 쓸어온다고 해서
안 사는 친구랑 뜨끈한 오뎅 국물 마시면서 안에서 기다리고 ㅋㅋㅋㅋ
돌아올 땐 KTX 비용이 좀 비싸서 무궁화호를 타고 왔는데 정말 못타겠...ㅋㅋㅋ
KTX에 길들여졌는지 다리가 너무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뮈치겠더라고요.
하튼.. 이렇게 여행을 마쳤답니다! ㅎㅎ
여행 도중에 친구랑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힘들기도 했지만
바로 풀고 화해도 했고, 정말 후회하지 않는 부산 여행이었어요. 진짜로..
친구들하고 같이 가서 그랬을까요?
모르겠지만 바다도 보니까 정말 속이 뻥 뚫리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나 봐요.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뚫린 기분이 들었던 거 보니까 답답해했었나 봅니다.
지금은 코로나 잠잠해져서 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여러분도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진짜...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그럼, 오늘의 추억의 부산여행 끝!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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