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당일치기 여행! 즐거웠던 하루
안녕하세요~ 뭄뭄이에요!
오늘은 또 어떤 일상을 들고 올까 하다가
몇 주 전에 대부도에 갔던 생각이 나서 한 번 끄적여 볼까 합니다.
대부도로 떠난 이야기
제가 대부도를 한 번도 안가봤었는데,
얼마 전에 갔다 와 보니까 왜 진작 안 왔을까 좀 후회가 되더군요.
계기는 그냥 친구로부터 시작되었죠.
어느 날, 친구가 갑자기 피자집 사진을 보내주더니
"애들아 뭘 망설여. 당장 가자" 면서 자기 토요일 쉰다면서 가자고 하더라고요.
현생 때문에 현실도피를 하고 싶었는지ㅋㅋ
전원 OK를 해서 토요일날 가기로 약속이 되었는데, 저랑 친구는 장롱면허였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어느 날부터 운전 연수를 받았는지 끌고 다녀 봤다는 겁니다.
한 친구가 멀미가 좀 심해서, 대부도까지 버스 타면 분명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지
"아, 그럼 내가 삼촌한테 차 빌려서 올게! 장담은 못하지만"
라고 말하며 삼촌한테 물어보고 온 친구 1인.
삼촌한테 신뢰도 0이었는지,
삼촌 차 살 때 돈 조금 보태주겠다 했는데도 칼 거절당했다고 ㅋㅋㅋㅋ
아 그럼 우린 버스를 타고 가야겠구나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친구.
쏘카에서 차를 대여했습죠.
쏘카는 주행거리 당 계산하는지 5시간 30분 정도 이용하니까
대여요금이 38,550원, 면책 상품 요금이 14,230원 나오더라고요.
예약해서 당일날 차량에 원래부터 있었던 흠집, 파손 부분을 찰칵찰칵 찍고 출발했습니다.
+
대여하는 게 좀 신기하긴 했어요.
첨 해보는 거라 주차장에 차를 놓아두셨더라고요. 차 키는 어떡하나 했는데
쏘카 앱? 같은 걸로 잠금해제 버튼 누르니까 되는 게 너무 신기방기!
친구가 기가 막히게 운전을 잘해서 스무스하게 대부도에 도착했어요.ㅋㅋㅋ 굿
서해랑길 쪽에서 차가 길게 가는 구간이 있는데 엄청 막혔습니다. 으...
친구들과 블루투스 연결해서 노래 들으면서 가니까 그나마 괜찮더라고요.
" 대부도 맛집 : 피자플리즈 "
저희가 가려고 했던 피자집이 바로 피자플리즈예요.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고, 창가 쪽에 앉고 싶었는데 가려고 하니까
자리가 사라져서ㅋㅋ 헿; 어쩔 수 없이 조금 구석이지만 괜찮은 곳에 자리 잡았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페퍼로니 + 허니 포테이토 하프/하프인데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콜라까지 같이 먹어주면 환상적!
사이드 메뉴로 뭘 먹어주시면 좋냐면 버팔로윙이에요!!
날개 부분이 살살.. 입에서 녹습니다.
페퍼로니 피자는 그냥 아는 맛이라 그저 그랬는데,
허니 포테이토 얘가 진국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씬피자처럼 되어있는데 가격대는 39,000원 정도,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허니 포테이토를 꼭 시켜서 드세요.
그리고 갈릭 디핑소스도 1개 주시는데 그거에다 찍어서 냠냠 먹어보시고,
옆에 소스통 보이시죠. 저게 타바스코 소스랑 파마산이랑 마늘 후레이크, 뭔지 모르겠는데
고춧가루? 비슷한데 안에 뭔 알갱이가 들어있어서 그게 식감을 살려줘요.
저 소스들을 이용해서 드셔야해요.(존맛탱구구리급)
일단 포테이토 피자 하나 들어서 접시에 두시고, 마늘 후레이크 챱챱챱 뿌려주세요.
그다음에 고춧가루 같은 거 샥샥 뿌려주시고, 파마산 탁 뿌려주시면 되는데
저처럼 무식하게 들이부으면 파마산 산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이렇게 해서 드시면? JMTGR입니다.
+
사진을 엄청 넣고 싶은데 지금 좀 참고 있는 중이에요 ㅠㅠ
글이 좀 심심해지겠지만, 애드센스를 위해서라면 조금 용량을 줄여보도록 해야죠 뭐..
한 블로거 분이 팁 같은 거 공유해주셨는데 되도록 참고해서 쓰려구용! 흐흐 감사해용!!
아 그리고, 피자플리즈 옥상에 가시면 테라스가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으니까 참고하시구용!
바다가 잘 보여서 이뻐요~ㅎ헿
" 대부도 카페 맛집 : 루헤(RUHE) "
친구가 예전에 와봤던 카페라고 해서 갔는데 건물 외관이 이 카페만 달라요.
딴 세계라고 해야 하나ㅋㅋ 고급진 이쁜 건물이에요.
밖에서 바다를 즐기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아마 앉기는 조금 힘드실 수 있을 거예요.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도 뷰는 정말 끝내줬어요.
저희는 2층에 앉아서 루헤크림플랫(시그니처메뉴), 리얼딸기라떼, 누텔라 크로플, 흑임자 롤을 시켰답니다.
루헤크림플랫은 약간 코코아? 크림 느낌이었는데 맛있었고,
딸기라떼는 말하지 않아도 맛있었다는 걸 아실 테고, 누텔라 크로플 요놈이 짱입니다.
초코에 절여진 크로플을 조각으로 잘라 아이스크림에 감싸서 야무지게 먹어주면 캬.. 이 맛이지..!!
흑임자 롤은 맛있었는데 도중에 너무 배불러서 먹다가 남겼어요. ㅎㅎ
(맛없어서 남긴 거 아니에요..ㅜㅠ 피자를 너무 배불리 먹어서 그만 쩝..)
뷰 맛집이기도 한데, 커피도 맛있고, 심지어 인테리어도 이뻐서
대부도 오면 꼭 가야 하는 곳으로 추천드려요!
(홍보하는 거 같지만 그냥 맛집 전도사가 되고 싶을 뿐이옵니다.)
이제 진짜 눈으로 바다를 보러 갈 시간!
루헤를 나오면 바로 바다가 있어서 구경 가기 딱 좋았어요.
썰물 시간인지 약간 뻘이 보여서 그 틈에 후다닥 바위 있는 곳으로 갔죠.가는 도중에 기러기들이 옹기종기 앉아가지고 뻘에서 뭘 주워 먹는 걸 보기도 하고,
노을 지는 모습도 구경하면서 흘러가는 구름도 찍었답니다.
여기서 사진을 한 600장 정도 찍은 것 같아요.ㅋㅋㅋ
친구들 인생 샷도 건져줘야했고, 풍경도 제대로 담고싶은 욕심에 그만 흐흐..
그래도 그 덕분인지 친구들도 인생샷 건졌다고 카톡 프사로 해놔서 뿌듯하더라고요.
헤헿!

오늘도 제 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로나마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안뇽!